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백재현 국회의원이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백재현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991년 2월 정치를 시작해 지난 30여 년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자치분권의 실현을 끊임없이 외쳐왔다"며 "광명 발전과 경기도,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야무진 꿈이 있었고 아쉬움이 남지만, 의미 있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철산, 하안, 소하동은 살 만한 곳으로 만들었지만 학온동, 광명 구시가지는 숙제가 남아 후배 정치인에게 부탁한다"면서 "20대 국회 남은 5개월 최후의 일각까지 잘 챙기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백 의원은 불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4년 국회 역할이 달라질 것이 없어서 불출마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광명 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