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직원들과 즐거운 런치 데이트로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엄태준 시장은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과 '공직자 정겨운 담소' 시간을 통해 '상하수도 업무 중 비효율적인 업무 및 시민들이 원하지만 도입하지 못한 업무'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 등 민선 7기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내부 소통 정책으로,  2019년 1월 미래전략담당관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곳의 실·국·소별 직원 126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상하수도 사업소와의 지난 5일 담소에서는 ▲하수관 매설 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문제 ▲사업소 내 인력 문제 ▲맨홀 관리주체 구분 문제 등에 관한 비효율적 업무 시스템과 그에 따른 개선 방안 ▲민원인 출입 시 보안 문제 ▲ 상수관로 설치 시 비용 부담 문제 등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각자의 고향에 관한 이야기, 스트레스 해결 방안 등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편안한 런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담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전에는 이렇게 시장님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각자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는 실과소로 방문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조직내 불편사항 혹은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 다양한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자 정겨운 담소는 오는 27일 '민주화공원사업소 및 체육지원센터' 직원들과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