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사업타당성 기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동삭연장선' 노선도./사진제공=시흥시
인천2호선 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사업타당성 기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동삭연장선' 노선도./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10일 인천·경기·광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독산연장선(14.69㎞)이 최적대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인천·시흥·광명·서울 금천의 KTX광명역으로의 접근 편의 향상과 더불어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된 전철사업이다.

그러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지난 국가상위계획 상에는 독산연장선과 광명연장선, 그리고 매화연장선 3개 노선대안 중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검토사업 또는 후보사업으로 반영됐었다.

이에 시흥시를 비롯한 인천광역시·경기도·광명시는 지역 주민들의 광역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하고자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착수해 올 11월 종료된 해당 용역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표준 지침의 반영 기준을 준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독산·광명·매화 총 3개의 노선 대안 중 독산연장선이 B/C(경제성) 0.83, AHP(정책적 분석) 0.515로 가장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명연장선과 매화연장선의 B/C는 각각 0.53, 0.48로 낮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대광위)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대한 수요조사시 인천2호선 연장의 반영을 공식적으로 건의했고,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