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시각예술 성과 발표전
안산 단원미술관서 3월1일까지
작가 10인 생각 경험으로 채
▲ 박진희 Face Cemetery 얼굴묘지-석고, 안료, 미니 가습기-가변설치-2019

▲ 권혜원 유령과 괴물들의 풍경-1채널 HD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가변설치-2019

▲ 김원진 The Land of the Glitches 오류지대 08122019-폐기된 기록물, 철-가변설치-2019

▲ 최성윤 Suitcase1 여행가방을 싸다-목재, 천, 박스지, 아크릴물감, 키보드 인터렉티브 및 영상 프로젝션 등 혼합매체-가변설치/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2019 경기시각예술 성과발표전인 '생생화화生生化化 : 흩어진 생각, 조합된 경험전'이 오는 13일 안산단원미술관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이어진다.

올초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에서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수작가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유망작가 24명을 선정, 신작 제작을 위한 창작지원금과 비평 워크숍 프로그램, 전시 개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 작가들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을 시작으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과 안산단원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생생화화生生化化 : 흩어진 생각, 조합된 경험전'은 김원진, 구수현, 호상근, 권혜원, 박진희, 양쿠라, 최성윤, 김억, 손광주, 이재훈 등 단원미술관 참여작가 10인의 생각과 경험들로 채워진다.

작가들은 개인 혹은 사회적 경험과 결부된 기억들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조형 방식과 언어를 통해 재현하거나 재구성한다.

신작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면세계에서 결합한 기억으로부터 현대사회의 구조와 집단에 대한 생각까지 확장돼 폭넓은 주제를 드러낸다. 오는 17일에는 워크숍 전시비평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매칭 평론가들이 주목한 작가들에 대한 개별비평과 작품 해석, 작가들의 출품작품에 대한 소회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 개개인의 경험으로부터 파생된 창작행위들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생각하고 경험하는 일상과 어떤 거리감을 가졌는지 그 간극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선·박혜림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