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오는 14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서 국제 학술 세미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다섯 번째 열리는 국제지질 학술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질공원의 선진지로 불리는 일본 토야-우스 세계지질공원, 이즈반도 세계지질공원,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세미나 주제는 화산지형 지질공원의 가치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며, 양국 지질공원 간 교육프로그램 교류 및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리나라 지질공원 체험교육 현황,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관계자들은 화산지형의 대표 지질공원인 토야-우스의 체험학습 사례와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토야-우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장 겸 호쿠쇼 대학 교수인 요코하마 히카루 박사는 사례발표와 함께 '화산지형 체험교육'을 직접 시연·진행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9월에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서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내년 4월 최종 결정된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