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평온한 민생치안 확보 및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 특별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파주시에는 경기 북부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약 1만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특히 금촌역 및 금촌 시장 주변은 주말이면 외국을 방불케 할 만큼 외국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외국인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올해 초 범죄 현황 분석 프로그램(Geopros)을 활용해 외국인 범죄 다발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율방범대 합동 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외국인 범죄 발생은 안정화 추세에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련 마약, 교통 범죄를 파주에서는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특별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별치안 활동은 지난주부터 내년 초까지 전개되며 지난주는 1단계로 외국인이 자주 찾는 식당, 식료품점을 방문해 특별치안 활동 홍보 및 첩보 수집 활동을 했으며, 이번 주부터는 2단계로 경찰서 전 기능이 협업해 취약시간대 거점근무 및 불심검문을 실시하고 지역 경찰 및 지원경력과 함께 외국인 자율방범대 합동 순찰 및 범죄예방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현재 파주는 체류 외국인 증가로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특별치안 활동 기간 경찰서 전 기능이 합심, 외국인 범죄를 예방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