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과 브랜드 엑스포 주관
73개사 수출상담액 835억원 실적

인천항만공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롯데홈쇼핑과 공동 주관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기업 73개사 수출상담액 7000만달러(한화 835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2일 사전시장설명회를 시작으로 3~4일 현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박람회로, 협력기업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사가 2018년부터 롯데홈쇼핑·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추진하는 해외특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박람회에는 국내 우수 생활 소비재 상품과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등 유망 중소기업 41개사, 스타트업 32개사 및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지역에서는 '피크닉파트너스', '아이앤이' 등 화장품 및 아웃도어용품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으며, 공사는 B2B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인천항 홍보와 협력기업의 상담부스·바이어 매칭을 지원하고 박람회 전시물품 운송 및 물품 현장배치 등 참가업체의 물류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텐트를 주력으로 한 캠핑용품 인천기업 피크닉파트너스는 쉽게 설치되는 텐트와 가벼운 해먹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해 높은 시장성을 보이는 등 세계 최대 소비시장미국의 수요를 공략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수출상담과 더불어 LA 브랜드엑스포 홍보대사 가수 소유 팬 사인회, 한류 메이크업 시연회 등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현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