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열 도의회 예결위원장 인터뷰
▲ 서형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예결위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예산안에 담긴 사업들의 타당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하겠다."

서형열(민주당·구리1)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은 공정과 평화 복지라는 도정 핵심가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한다"며 "가장 크게 증액된 분야는 사회복지·여성 관련 예산으로, 1조1427억원이 증액됐고, 다음으로는 환경보호 예산이 5337억원 증액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의 특이한 점은 신청사 건립자금 지원을 위해 '채무'를 활용했다는 것이다"며 "예결위는 도 예산안에 담긴 사업들의 타당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해 도민의 입장에서 사업의 계획과 과정, 결과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예산들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정 운영의 방향은 정부의 기조에 맞춰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도세의 가장 큰 부분은 취득세인데,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커서 예측이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다만, 내년부터 지방소비세율이 15%에서 21%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바 도가 안정적인 세수추계를 했다고 본다"며 "예결위원장으로서 볼 때 도는 큰 틀에서 정부와 기조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옳고 그른 것이 아닌 방법론의 문제라면 충분히 협의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1360만 도민을 대신해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심의하는 한편 견제와 균형, 원칙을 지키며 할말은 하는 소신있는 예결위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