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이길여(사진) 총장이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가 주는 제16회 서재필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총장은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하고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환자 초청 무료시술 등 의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가천의과대학 설립에 이어 가천대(2012년)를 출범시켰으며, 뇌과학연구원과 바이오나노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세워 기초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한센국제협력후원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한국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장, 서울의과대학 동창회장 등을 맡아 의료계 도약을 이끌기도 했다.

서재필 의학상은 한국인 최초의 서양의사이자 개화독립 및 민주정신을 일깨운 송재 서재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한국 의학계에 공헌한 의사 및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