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생명 존중을 위한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게이트키퍼 교육 예산으로 3600만원을 편성했다. 


친구의 위기를 주변인인 또래가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게이트키퍼 교육은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또래들이 학교 내외 위기 학생을 발견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 및 인천자살예방센터와 협력해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 양성을 확대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교육청은 생명 존중을 위한 교육, 상담, 진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