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년부터 5개 사업으로 분산됐던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의 사업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안부확인, 가사지원,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자들은 그동안 노인돌봄서비스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장기요양기관, 복지관, 노인복지시설 등을 나눠 제공되는 바람에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노인, 조손가정, 고령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 등이다.


 기존 돌봄 이용대상자 4000여 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맞춤돌봄서비스로 연계 되며, 신규 대상자 신청은 2020년 3월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받을 예정이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7개 권역별(수정1·2, 중원1·2, 분당1·2, 통합1)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기준이 복잡하고 욕구와 무관하게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면서 "맞춤돌봄서비스 시행으로 노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