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르면 연내 개소 예정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제공
사회적경제기업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가 이르면 이달 문을 연다.

인천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 판매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나눔과 포용으로 대표되는 사회적경제 가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상생유통지원센터 개소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중순쯤 준공 예정으로 빠르면 올해 안 개소 예정이다.

미추홀구 국철1호선 제물포역사 1층에 212㎡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에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기업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체험실, 기업 간 상호 교류와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열린카페 등이 꾸려질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민간위탁 협약을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다원세상'이 맡기로 했으며, 명칭은 공모를 통해 '더 담지(인천 상생유통 지원센터)'로 확정했다. 현재까지 타 지자체에서 상생유통지원센터가 개소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인천이 전국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충북과 함께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차 사업지로 올해 상반기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이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문을 연 곳은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이후 센터 개소를 위한 절차를 밟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준공 예정일이 17일로 잡혀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올해 센터를 개소하고자 한다"며 "센터의 설립 취지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질적 성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