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2023년 상반기 이천 제일고등학교 앞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부지면적 2만2187㎡, 연면적 8500㎡ 규모의 이천시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이천시가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동아리실, 미디어실, 진로체험시설, 뮤직센터, 스포츠클럽, 도서관 등을 갖춘복합문화시설로 조성돼 학생들에겐 다양한 학습공간을, 주민들에겐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어려서부터 첨단산업 기술을 배우고 혁신제품을 만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실용화해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기술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교육에 지치고 놀 공간이 없는 청소년들이 놀고 배우며 자유의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4차산업혁명 놀이에서부터 코딩교육, 빅데이터교육, 메이커 통합활동, 창작로봇교실 등의 첨단기술 교육을 하는 청소년특화센터에 동아리실, 뮤직센터, 체력단련실 등을 겸비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9월 경기도에서 주최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 응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해 4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으며,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53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1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천시 청소년들에게 4차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체육·교류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