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의 '제주 올레 48경(境)' 북 콘서트가 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1500여 명의 하남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고은범 새노래명성교회 목사, 신계륜 전 국회의원, 박홍근·기동민·김영진·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상호 하남시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정동균 양평군수, 김선갑 서울시 광진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통기타 동호회와 성악 듀엣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북 콘서트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저의 가장 친한 친구 최종윤은 제가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힘든 순간 찾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부터 같은 길을 걸었다. 제주 올레길도 함께 했다"며 "최종윤과 함께 걸으면서 훈훈함, 따듯함,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길이 조금 늦었지만, 주변에 많이 알려서 저자가 가는 길이 빛나는 길이 되게 해달라"고 아낌없는 격려를 당부했다.

 

 강난희 여사는 "최종윤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과 늘 함께 한 사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고, 고은범 목사는 축사에서 "최종윤 안수집사님의 신앙생활을 지켜보며 봉사하는, 늘 한결같은 사람임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계륜 전 국회의원과 박홍근·기동민·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이 차례로 최 위원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축사를 전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제주 올레길이 제주를 통합하고 화합시키는 상징적인 길이 됐다"며 "(최 위원장이)하남시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하남시를 통합하는 일을 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문학진 전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최종윤 동지에게 많은 응원과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하남을 위한 봉사와 열정이 좋은 성과를 낼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우상호·우원식·박광온 국회의원 등은 축하영상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축전이 차례대로 소개됐다.


 최종윤 위원장은 "제주를 오가며 느낀 저의 소감을 하남시민, 지인들과 나누게 돼 기쁘다. 제주는 4.3 아픔이 있는 곳이다. 그런 제주가 아픈 역사를 딛고 치유되고 융합돼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며 "이제 하남을 통합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올레48경(境)'은 앞서 출간한 책에 1~9코스를 더해 총 21개 완주코스를 다뤘고 관광도시로서의 제주를 넘어 제주만의 지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