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자료원 부평 설립 용역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5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과거 부평 미군기지 일대(인천 부평구 산곡동)는 수십여개 음악클럽을 중심으로 대중음악이 번성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메카 역할을 해왔다.

이런 지역 특성을 갖는 부평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설립, 과거 대중음악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K-POP 등 현대 대중음악의 진흥과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것 이 이 법률안의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설립되며, 대중음악 관련 자료의 보존과 전시는 물론, 이를 정보화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해 각종 사업 등을 맡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체부는 올해 본예산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을 반영, 지난 6월부터 관련용역을 진행 중으로 6일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정 의원은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상징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20대 국회 내에 법률안이 통과돼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