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도 친환경 전기버스가 도입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부천시는 소신여객 20대와 부천버스 23대 등 43대의 전기버스가 도입돼 5일 개통식을 하고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전기버스는 1대에 3억5000만원으로, 국비 1억원과 도비와 시비 각각 3000만원, 전기 저상버스 보조비 9160만원이 지원됐다.


 소신여객과 부천버스는 20여 개 노선에 투입하기로 하고 각각 춘의동과 대장동 등 차고지에 충전소를 설치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전기버스는 저상버스로 제작돼 노약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고 일반 버스에 비해 엔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도 개선돼 승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버스와 비교해 연료비도 저렴하고 미세먼지 배출도 없어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소신여객 권성옥 대표는 개통식 인사를 통해 "앞으로는 교체 차량은 디젤을 지양하고 친환경 버스로 들여올 것"이라며 "내년에 당국과 협의해 친환경 버스를 100대까지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가 없는 친환경 버스 도입을 축하하며 앞으로 여러 장점이 많은 친환경 버스가 확산하도록 노력해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춘의동 소신여객에서 열린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 개시 행사에는 장덕천 시장과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병권 위원장, 김주삼·이상열·박찬희 의원, 운수사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식 후에는 시승행사를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