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수출계약 지속 성사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에 길을 텄다.

베트남 정부와 지속해서 교류를 진행한 끝에 국내 기업의 제품이 잇따라 수출 계약이 성사되고 있어서다.
5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노이에서 베트남산업투자계획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엔 베트남의 시장 개척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국내의 유망기술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마케팅과 행정력을 지원해왔다.

실제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 등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했다. '2019년 성장형 기술기업 육성사업' 지원기업인 ㈜마나에프앤비, ㈜엠엔, ㈜리맨, 효림농산협동조합법인, 다온 등 5곳이다.
㈜리멘의 게이밍 모니터는 상담 기간 중 가장 호평을 받았다. 상담 후 지난 10월 40만 달러의 수출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효림농산협동조합법인과 다온의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의 인삼과 산양삼을 수입해 베트남 현지에서 가공식품 제조를 희망한다는 상담도 있었다.

㈜마나에프엔비는 커피 생산량 세계 2위인 베트남에 커피 제품을 역수출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엠엔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