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미국 본사 방문 … 실무 협의
청라 숙원사업이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다. 국내 17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4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 크레이크 옐리네크(Craig Jelinek) 코스트코 회장을 만나 코스트코 청라점 입점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원재 청장은 크레이크 회장을 비롯해 제임스 머피(James P. Murphy) 국제담당 사장, 리차드 창(Richard Chang) 부사장 등과 코스트코 청라점 투자 일정과 단계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0월23일 인천경제청과 ㈜코스트코 코리아 간 체결한 코스트코 청라점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대한 후속작업이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청라 입점 추진을 위한 실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인천경제청·한국토지주택공사와 내년 상반기에 사업 협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크레이크 회장은 이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코스트코 청라점에 거는 기대와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코스트코 회장을 만나 코스트코 청라점 입점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코스트코 청라 진출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들과 상생에 도움이 되며,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의 청라스타필드와 함께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매장 780여개를 갖고 있으며, 95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국내에선 매장 16개가 운영 중이며, 회원은 180만명에 달한다.

코스트코 청라점 입점이 가시화 되며 청라 숙원사업이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다.

'청라 시티타워'가 지난달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27일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옛 지시티 개발사업 토지) 개발 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제업무단지는 27만8722㎡ 토지 면적으로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용지(20만1722㎡)와 주상복합용지(7만1000㎡)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규모가 큰 만큼 80여 업체들의 사전 설명회에 참여했다.얼마전에는 스타필드 청라 건축허가가 나면서 내년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