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0년부터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프로그램을 모든 학교에 확대 도입한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28곳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어울림프로그램을 적용하도록 권장했다. 내년부터는 535곳의 모든 학교에서 학급별로 11시간 이상 필수 운영하도록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어울림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에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회성, 정서, 학교폭력예방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공감, 의사소통, 갈등해결, 자기존중감, 감정조절,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6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사이버 폭력예방교육 운영학교, 학급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경감 지원에 내년도 예산 3억5000만원을 편성해 학교폭력 예방에 노력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울림프로그램을 포함한 단위학교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대응전략 및 심리사회적 역량을 함양해 적극적인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며 "더 나아가 또래문화 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문화가 학교 현장에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