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장로교회에서 열린 'GTX 주안역 정차 유치 토론회' 참석자들이 발제를 듣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교통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B)가 주안역에 정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홍일표 국회의원과 GTX 주안역 유치 추진위원회는 5일 주안장로교회 본당에서 'GTX 주안역 정차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GTX-B 노선 주안역 정차를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결성된 추진위는 미추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3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GTX-B 노선의 주안역 정차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에 추진위는 일평균 역 이용객을 근거로 주안역 정차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박창화 전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은 "인천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일일 교통수요가 인천시청역의 경우 38만9000명, 주안역은 43만8000명으로 예측된다"며 "주안역을 정차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도 더 광범위 한 만큼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계정수 GTX 주안역 유치위원장은 "앞서 추진위가 주민들의 뜻을 국토부와 KDI 행정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며 "인천시가 공인기관을 통해 비교용역을 거쳐 주안역과 인천시청역 중 정차역을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