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여성·청소년의 복지 확대와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여주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의 새로운 이름을 '안다미로'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에 시행을 앞두고 기존의 사업 명칭을 탈피한 차별화된 새로운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기로 결정하고, 여주시 청소년차세대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선정된 5개의 명칭에 대해 여주시 전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투표수 508표 중 '안다미로'가 148표(29.1%)로 1위에, 2등은 '여맘때'(131표·25.8%)가, 3위는 '달의 여정'(115표·22.6%)이 차지했다.

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여성용품뿐 아니라 사랑까지 넘치도록 나누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는 여주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의 최종 명칭으로 결정된 안다미로를 앞으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물과 사업 안내문, 신청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다미로 사업은 여주시에 주소를 둔 만 11~18세까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등 위생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자는 정책발행카드(경기지역화폐)를 발급받게 되며 월 1만1000원씩 연간 최대 13만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