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올 3월부터 진행한 학교 앞 안전 활동 프로젝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시행 10개월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이 프로젝트에 경찰관 7047명을 투입, 교통시설물 857건을 개선했고 교통법 위반 차량 862건을 단속해 등하굣길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총력을 펼친 끝에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등하굣길에 더욱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광주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최초로 경찰·지방지차단체·국회의원·도로교통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이 함께한 '어린이 통학로 대진단'을 실시해,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포함한 37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 28개 초등학교 앞에 무인단속카메라을 전국 유일하게 100% 설치했다.


 또 통학로가 없거나 너무 좁게 만들어진 12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지역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동안 녹색어머니회와 배움터지킴이 등이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만, 광주서는 지난 3월부터 매일 등굣길 안전을 위해 지역 28개 초등학교 앞에 경찰관을 파견해 교통근무에 나서 어린이 안전을 수호하고 있다.


 엄명용 서장은 "확 달라진 학교 앞 등굣길 풍경과 학생들의 밝은 미소에서 경찰관으로서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등하굣길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