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열린 '2019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대상과 금·은·동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 11월 특허청이 주최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매립가스 최적이용을 위한 다기능 포집 시스템을 갖춘 최종복토 시공방법'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금상 '음폐수 통합제어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 은상 '음폐수의 혐기성 바이오가스 분배장치', 동상 '혐기형 및 호기형 바이오리액터' 등으로 친환경 매립장 운영에 초점을 맞춘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공사 설립 초기 집중됐던 폐기물처리 기술 개발에서 벗어난 결과다.

특히 공사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수상 성과를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효과로 보고 있다. 발명신고를 간소화해 특허를 장려하면서 2016년에는 독자 개발한 핵심특허 10건을 무상 공개, 중소기업과 상생도 꾀했다.

또 2017년 이후 공사 직원들의 기술개발로 등록된 특허만 6건. 이런 기술은 사회공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음폐수 처리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열원으로 한 온실 10동 내 묘목, 국화, 허브 등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식재되거나 방문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온실에서 재배된 공기정화식물을 인천 서구지역 44개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책과제 수행 등 다양한 기술개발로 현재까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은 모두 103건으로 국내특허 74건을 비롯해 미국 등을 포함한 국외특허 17건, 신기술 및 녹색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김상평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냄새·먼지·침출수 방류 없는 3無(무) 매립지를 실현하겠다"며 "'주변 지역 환경영향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