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5일 '랑데북'·12일 '브런치콘서트'
▲ 소설가 김중혁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 포지션 임재욱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만의 특별한 제작공연들이 12월 따뜻한 목요일을 예고한다.

공감 가는 주제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토크 콘서트 '랑데북'과 문화와 함께하는 일상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는 '브런치콘서트'가 준비됐다.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12월의 랑데북'은 5일 오후 8시 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새로운 구성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소설가 김중혁이 올해를 대표하는 책과 영화를 미리 선정해 대화를 나눈다. 선정된 작품은 영화 '지구 최후의 밤(비 간 감독)', '경계선(알리 아바시 감독)'과 '깃털도둑(커크 월리스 존슨 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니콜라 마티외 저)' 등이다.

랑데북에서 만나는 음악은 인디와 대중의 경계에서 유니크함을 선사한다. 개성있는 보이스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와 프롬의 라이브 무대와 함께 뮤지션들이 토크에 참여해 음악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된다.

2019년 '뉴트로 시리즈' 로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 브런치콘서트는 12일 오전 11시 '포지션의 윈터타임'으로 전당 소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올해 마지막 브런치콘서트에서 겨울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더 포지션 임재욱이 로맨틱한 감성을 전한다.

흰 설원을 떠오르게 하는 'I love you'의 주인공 포지션은 'Summer Time', '후회없는 사랑', 'Desperado'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명곡들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브런치콘서트 공연장도 특별하게 꾸며진다. 2012년부터 진행된 브런치콘서트를 추억해 볼 수 있는 '브런치콘서트 아카이브展'을 돌아보며, 앤틱감성 가득한 라운지에서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브랜드 제작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2020년 시즌제 출범과 함께 강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제작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30-3440~2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