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4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교통, 학교,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서형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협의회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는 4일 "분당구 서현 공공주택 건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하고 추진해야 한 다"고 밝혔다.


의원협의회는 이날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현 공공주택지구는 신혼부부와 생애단계별 맞춤형 청년주거지원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환경이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하지만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아무런 대안없이 철회될 경우 토지주 중심의 민간개발로 오히려 주거환경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현로(국지도 57호선)의 교통문제는 광주와 용인의 난개발이 주요 원인이다"며 "국토부와 경기도, 성남시는서 철도와 도로 확충 등 중장기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의원협의회는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LH, 성남시는 교통, 학교,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고 지구 안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5월3일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를 확정 고시했다.


LH는 2023년까지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에 신혼희망타운(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000~1500가구 등 모두 2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성남시 서현동 일부 주민들은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교통난과 과밀학급 문제 등이 우려된다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