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4∼11월 8개월 동안 운영된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 연매출이 2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새벽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223일 동안 아양주공아파트 뒤 아양로 변에서 새벽시장을 운영했다.


새벽시장에선 190여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소비자에게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다.

운영협의회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사무소로부터 출하농산물 160점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완료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왔다.


새벽시장은 올해 가뭄, 경기침체 등 열악한 환경 속에도 연 15만명이 방문해 21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은 농업인 스스로 개선방안을 찾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며 "행정기관에서 설립해 민간영역으로 완전 이관해 운영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심재황 협의회장은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 새벽시장이 새로운 지역 먹거리 문화를 만들고 선도해 나가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안성=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