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3일 퇴촌면 관음1리 마을회관에서 치매안심마을 주민, 치매파트너,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춘을 그리는 치매파트너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파트너 활동을 격려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소망카드달기, 활동 동영상 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매안심마을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어르신과 치매파트너가 산타 옷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소망카드를 쓴 한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 선생님들께 너무 고맙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 너무 즐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29일 퇴촌면 관음1리를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한 후 환경조성을 위한 주민 요구도 조사, 안심리더 양성,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한 마을회관 텃밭조성, 실종예방 스티커부착, 119안심콜서비스, 지문등록, 경로당 미끄럼방지 테이프부착, 재활용 배출 박스 개선 등의 사업과 어버이날 행사, 치매극복선도 학생 주도 스마트폰교육, 어르신합창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