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한 대비를 요구했다.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발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고령자와 어린이는 보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장윤희 건강안전과장은 "한랭 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 한파 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랭 질환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내 응급실 운영 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 질환 응급의료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