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이동 서비스의 출현으로 기존 택시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시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개인택시조합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아온 승차 거부나 담배 냄새, 불친절 등 불만을 시정해 승차 거부를 근절하고 단정한 복장을 하고 금연을 실천하며, 차량 청결 유지하고 승객에게 친절하기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실내 오염 공기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조합원 차량에 제공하기로 했고, 부천내 기업에서 생산한 휴대폰 급속 충전기와 다목적 케이블을 구매·제공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기로 했다.

　부천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1월28~29일 이틀간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전 조합원 차량 2488대에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었다.
　송춘옥 부천개인택시조합장은 "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며 꾸준한 자정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택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병성 시 대중교통과장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존중하며, 시 차원에서도 이러한 다짐이 실행되는지 지속해서 관리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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