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AB가든' 전시-시민과 스마트팜 신시사이저 협업
파주 'Vice Versa' 프로젝트-빛·소리·움직임 등 결합 예술실험
▲ G아트프로젝트 선정작, 전시&공연 융복합프로젝트 'Vice Versa 거꾸로 바로되기'를 통해 다양한 예술언어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예술과 테크,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G아트프로젝트의 12월 프로그램이 시흥과 파주에서 공개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작가가 설계하고 시민들이 함께 만든 'AB가든'과 전시&공연 융복합프로젝트 'Vice Versa 거꾸로 바로되기'를 새로운 G아트프로젝트로 선정했다.

'AB가든' 전시는 12일까지 시흥 월곶예술공판장에서 이어진다. G아트프로젝트 선정작가 김동현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과 협업을 시도했다. 작가는 지난 10월 'AB가든' 프로젝트에 참여할 총 24팀의 시민을 모집, 수경재배식물을 이용한 스마트팜 신시사이저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스마트팜 신시사이저를 집으로 가져가 한 달 동안 식물을 재배하며 변화를 관찰해 작가에게 피드백했다. 오는 6일 전시 개막식에서 시민들이 재배한 식물과 작가의 작품이 합쳐져 전시된다.

전시&공연 융복합프로젝트 'Vice Versa 거꾸로 바로되기'는 7일부터 25일까지 파주 포네티브 스페이스에서 선보인다. G아트프로젝트 선정단체인 EYP스튜디오는 현대예술의 다양한 현상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새로운 경향의 장르융합적 콘텐츠를 창작하는 예술 실험 단체다. EYP스튜디오가 기획한 'Vice Versa 거꾸로 바로되기' 프로젝트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주제로,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통합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공간, 빛, 사운드, 몸의 움직임 등 다양한 예술언어의 실험을 시도한다. 전시와 세 번의 공연 퍼포먼스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창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무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공연예술가들과 전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들이 협업을 통해 참여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