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으로 선정된 기념으로 남한산성취고수악대보존회(대표 민성기)는 지난 6월부터 남한산성 종가 일원에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시연 및 체험 교실을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지원과 남한산성취고수악대 회원들로 주축돼 열린 이 공연은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시연과 체험 교실은 탐방객들의 집중도와 흥미유발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으며 공연에 관람객들의 박수와 추임새가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도 체험 교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남한산성 행궁 앞에 자리잡은 악공청 악사들이 행궁 또는 관아에서 제례, 연향, 임금의 행차, 과거 급제자의 문희연, 주조와 야조 등의 군사훈련에서 행해지던 조선 후기 군악인 남한산성취고수악을 남한산성에 관한 역사기록과 옛 그림을 토대로 복원한 것으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100년 만에 복원한 순수 민간 연주 단체다.


 또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정기연주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원주댄싱페스티벌, 남한산성문화제 등에서 초청공연과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전승사업을 하고 있다.


 윤진교 대장은 "남한산성취고수악대 활동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갖기를 바라고, 더불어 남한산성취고수악대의 재현을 계속 이어가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정부가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하고 육성하려는 의지를 갖고 꾸준한 지원을 하는 것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