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내항 1·8부두 재생사업의 추진 동력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인천 내항 1·8부두 주변을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은 지난 8월1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도시재생 대상지역 일부를 혁신지구로 지정해 토지이용계획, 주택·업무용 시설의 건축계획, 기반시설 계획을 수립·시행해 도시재생 촉진을 위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가 국가시범지구로 신청한 곳은 내항 1부두 세관창고 앞 부지 등 수인선 신포역 인근 약 4만1679㎡에 달한다.

주요 시설은 스마트해양안전센터, 해양첨단지식센터 등 행정기능과 뮤직플랫폼, 테마광장(김구역사광장) 등 해양문화복합기능이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3시 중구 제물포구락부에서 공청회를 열어 관련 사업 내용을 주민 등과 공유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4일 3곳 내외의 국가시범지구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가시범지구로 선정해 최대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안 시 도시재생건설국장 등 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시범지구 공모신청을 통해 항만물류 관계자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내항재생사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토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2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지구 선정을 위해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각도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