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공약 사항…놀이방·수유실 갖춰
서창동 시작으로 내년까지 30곳으로 확대
▲ 2일 문을 연 인천 남동구 아이사랑꿈터를 찾은 아이들이 볼풀 놀이방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사랑꿈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인천형 공동육아·공동돌봄 시설이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민선7기 인천시가 육아·보육 패러다임을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첫 지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2일 남동구 서창동에 '아이사랑꿈터' 남동구 1호점을 설치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아이를 키우는 이웃들이 함께 육아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에 만든 공동 돌봄시설이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5개 권역 단위로 설치하겠다고 밝힌 '거점별 공공형 키즈카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팀이 내놓은 육아정책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아이사랑꿈터는 보호자를 동반한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장난감 놀이방, 보호자 모임실, 수유실 등 보호자와 아동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육아를 상담할 수 있는 전문인력 2명을 상시 배치해 보호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서구 신현동에 2호점, 내년 1월에는 미추홀구 도화동 3호점으로 아이사랑꿈터를 늘려가기로 했다.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년에는 아이사랑꿈터를 30개소로 늘리고 2023년까지 10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 돌봄 공간을 확대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