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민단체가 지난 1일부터 안성∼동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이날 장기로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3시간 동안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유치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지역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앞서 범시민유치원회는 지난달 13일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인 철도 노선 유치를 위해 출범했다.

안성지역 시 도의원과 이장단협의회, 지역 조합장, 부문별 각 단체장이 유치위 공동대표를 맡고 상임대표에 이규민 수원월드컵재단 상임이사가 맡았다. 유치위는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유치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규민 상임대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에 본 노선이 반영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10만 안성시민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철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도시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