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표준화 운영체계 구축
사업비 3500억 절감 성과 창출
▲ 지난 11월29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19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에서 인천공항공사 이준봉(왼쪽 네번째) 차장이 인천공항공사를 대표해 2019 전국 VE(가치공학) 경진대회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국토교통부 박선호(왼쪽 일곱번째) 제1차관 및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최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19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에서 전국 VE(가치공학) 경진대회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VE)은 시설물의 기능 및 성능과 품질 향상을 위해 원래 설계에서 최적의 대안을 창출해 내는 체계적인 절차를 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VE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설계 매뉴얼을 통해 표준화된 VE 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설물의 성능과 가치향상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1년도에서 2019년도까지 총 80건의 시설물 VE를 통해 35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을 22%, 가치를 32% 가량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 공사는 VE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 공공기관, 설계사,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사업관리업체(CM)의 전문가로 구성된 VE 풀(Pool)을 운영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시공 VE 개선방안 등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신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시설물의 VE를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과 가치를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VE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 등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공공부문에서 VE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월14일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PMA)가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올해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1월27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BIM(건축정보모델) AWARDS 2019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항 건설 사업관리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