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회계·인사 프로그램 도입
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난 3월 체결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서' 후속조치다.

시에 따르면 준공영제 참여 32개 운송업체는 지난 7월 ㈜서울소프트와 운송업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회계·인사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32개 업체 중 53%에 해당하는 17개 업체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기장으로 지출서류의 집행일자와 회계기록 일자가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거래내역 확인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시는 회계·인사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해 회사별 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노광일 시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통합 인사·회계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버스운송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준공영제가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