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산 8억4700만원 편성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내년 2월 설립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2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예산 8억4700만원을 편성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1월 제정된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대표발의 원미정)'에 따른 것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자발적 공익활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재정적 문제 등으로 새로운 공익활동가를 육성할 여력이 없는 공익활동 단체들의 교육과 훈련 등을 대신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신규 공익활동단체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도 펼친다.

또 공익활동 촉진을 위한 장소와 시설·설비 등을 제공 ▲공익활동의 지원과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공익활동 촉진을 위한 제도 및 정책개선 활동 ▲공익활동단체의 네트워크 및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공익활동에 관한 상담과 컨설팅, 연도별 사업계획 수립 및 시행을 추진한다.

도는 센터를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약 8명의 인건비와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 공익활동 사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1월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할 단체를 공모한 후 2월 센터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익활동단체를 지원함으로서 행정에 도민의 참여를 넘어서 도민 주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역시 센터 설립에 힘을 더하고 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며 센터 사업비 2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라는 의견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도 관계자는 "공익활동지원센터는 민선7기 경기도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며 "열악한 공익활동가들의 지원을 위해 센터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도 시작해 점차 사업과 예산 등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