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입장문 발표 … 시장 대책 촉구
강창규 자유한국당 부평을 당협위원장은 1일 '인천지하상가를 살려달라. 행안부 눈치만 보는 시에 또 실망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인천시장의 대책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박남춘 인천시장과 반동문 사단법인 인천시지하상가연합회는 관계공무원과 연합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으나, 상인연합회측은 실망만 하고 나왔다"며"시는 상인들의 입장을 행안부에 설득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실망한 연합회 상인들은 오는 12월 3일 인천시를 상대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극으로 치닫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인천시는 책임이 없고 할 도리를 다했는가? 상인들의 요구가 무리한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또한 비공개라는 행안부의 검토의견을 어렵게 확인해 보니, 당초 인천시가 검토를 요청한 안이 단일안 이었다. 상인연합회의 요청이 쇄도하는 중에서도 딱 하나의 안만으로 행안부에 검토요청을 했다는 것은 정말 이해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처럼 시가 주장하고 행안부가 검토한 형태로 지하상가 관련 조례가 개정되고 나면 인천지역 15개 지하상가 3700여점포 5만 생계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