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전부터 미·일 큰 관심
지역 미술인 작업 공간도
지역 미술인 작업 공간도
국내 최초의 미술도서관이 의정부시에 둥지를 틀었다.
의정부시는 총 사업비 207억원을 들여 민락동 하늘능선근린공원 2645㎡ 부지에 미술도서관를 건립해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미술관과 도서관이 복합된 국내 최초의 미술 분야 전문 도서관이다.
지상 1층엔 미술 작품과 전문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3층엔 어른과 어린이가 미술 분야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을 갖췄다.
또 의정부 지역 미술인들을 위한 작업 공간도 들어섰다.
시는 개관에 앞서 5억8800만원을 투자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미술 분야 도서 2만9575권을 구입했다.
여기에 미술·건축·공예·조각 분야의 자료도 확보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개관 이전부터 나라 밖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지난 6월 국립국회도서관 포털 사이트에 미술도서관 개관 소식을 알렸다.
이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은 최근 자료 1000권을 기증했다. <인천일보 10월22일자 8면>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전통적인 공공도서관의 서비스와 함께 미술 전문가와 시민을 잇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도서관의 미래를 이끄는 제3의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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