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폴란드 슬롱스크 주 코이치에흐 카우자 부지사와 카토비체 경제특구 야누쉬 미하웨크 회장 등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단은 포승(BIX)지구 현장을 방문해 개발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총 204만9500여㎡에 달하는 포승지구는 서해대교에 인접하고 있으며 자동차·화학·전자·기계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 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 기반공사가 완료돼 바로 공장 및 물류단지 착공이 가능하다. 


또 황해청과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각자의 개발사업, 투자환경 및 투자유치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투자유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같은 협력 제안은 우리나라 경제청중 유일한 것으로, 대표단 방한협의 과정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렸자.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자동차를 주력 산업으로 하며, 유럽 내 최우수 Free zone으로 지정되는 등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특구로 꼽힌다. 


황성태 황해청장은 "평택항과 인접하고 2023년 준공예정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포승IC가 연결되는 포승지구가 수출입 물류기업의 최고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포승지구 물류부지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꾸준한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BIX)지구는 현재 물류와 산업부지에 대한 분양공고를 진행 중으로 분양공고 부지에 대해 국내기업도 분양 참여가 가능하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