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옥정구간 12일 첫 삽...길이15.1㎞·2024년 개통목표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위치도. /사진제공=포천시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위치도. /사진제공=포천시

양주와 포천을 잇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개통 목표인 도봉산∼옥정(15.1㎞) 연장 사업이 오는 12일 첫 삽을 뜬다.

여기에 더해 지난 11월27일에는 옥정∼포천(19.3㎞) 연장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됐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27년쯤 포천까지 철도가 놓인다.

1일 시에 따르면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거쳐 포천시까지 연결되는 전철 7호선 연장 노선 중 옥정~포천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간다.

옥정∼포천 연장사업은 2017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설계가 진행 중인 도봉산∼옥정 구간의 종점을 1조400억원을 들여 포천으로 다시 연장하는 사업이다.

포천시의 숙원사업인 이 사업은 올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뒤 지난 3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용역을 수행했다.

도와 포천·양주시는 내년에 21억900만원을 분담해 모두 70억2900만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역사는 양주시 1곳, 포천시에 3곳이 들어선다.

노선은 양주 옥정에서 포천 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연결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총사업비 10%에 해당하는 건설비 분담금 마련도 속도를 냈다.

시는 대중교통 인프라와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전철 연장과 함께 역세권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포천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