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개통 '버스 입석률' 변화 맞춰 전세버스 운행도 중단

 김포시를 기점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의 주말·공휴일 첫차와 막차 시간이 30분씩 단축된다.


 시는 지난 7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버스운전 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에 따른 주말 감회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의 대기시간 조정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30일부터 직행좌석형 9개 노선에 대해 기존 주말 첫차 새벽 4시15분~5시30분, 막차 밤 10시~11시30분에서 각각 30분이 당겨진다.


 시내일반형 4개 노선도 주말 막차 밤 10시30분~10시40분에서 30분씩이 줄어든다. 60번, 1002번은 40분씩 단축 조정된다.


 시는 또 지난 9월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개통으로 인해 버스 입석율이 낮아지면서 출근편의를 위해 M6117, G6000, 8000 3개 노선에 도입했던 전세버스 투입을 이날부터 중단했다.
 2, 21, 22, 7000, 7100 5개 노선도 내년부터 전세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앞서 시와 버스업체는 서서 가는 승객이 많은 8개의 버스노선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전세버스를 투입해 왔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개통 뒤 대중교통 이용수요 분산으로 전세버스 투입 노선의 입석율이 9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버스업계 조율을 거쳐 일부 전세버스 투입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와 별도로 이달 중 광역버스 입석율 분석을 통해 입석예방 전세버스 투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