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 내달 2~15일 송도서 '컬렉터 스토리전'
▲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컬렉터 스토리展'을 갖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케이슨 24 스페이스 &' 갤러리 전경. /사진제공=아여모

사단법인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아여모·회장 신희식)은 12월2일부터 15일까지 회원들의 유명 소장품을 선보이는 '컬렉터 스토리展'을 개최한다.

국립인천대학교 뒷편 솔찬공원 해안선에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케이슨 24 스페이스 &' 갤러리 개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여모' 회원들이 수집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 중 엄선한 30여점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 공유'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회원인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이종구 화백의 '어머님의 마음'을 비롯해 영친왕 이은, 이강소, 이배, 김구림, 허백련의 회화, 동양화, 조각작품들과 가수 조영남의 '화투'그림,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세계적인 미술계의 거장 마크 브르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신희식 아여모 회장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회원들이 평소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지역 문화인들과 그림을 좋아하는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통해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여모는 인천의 시민문화운동을 위해 2011년부터 문화사업의 교류와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인사 80여명이 모인 순수 시민운동 문화단체이다.

아여모의 회원으로 문화분과 간사인 '케이슨 24' 허승량 대표는 "우리 인천이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도시가 되길 바라며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세련된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32-832-3024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