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재 6885명→2024년 8040명
증가분 74.1% 차지…일반직은 304명
6800여명 규모의 인천시 공무원 조직이 5년 뒤인 2024년 8000명을 넘어선다. 늘어나는 인력의 75%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워진다.

28일 '2020~2024 인천시 중기기본인력 운용계획'을 보면 이달 기준 일반직 3890명, 소방직 2995명 등 총 6885명인 시 공무원은 2024년 804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시 공무원 숫자는 내년 7181명으로 7000명 선을 돌파한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는 2021년에는 473명이 증원돼 7654명으로 늘어난다. 이후에도 2022년 7812명, 2023년 7938명, 2024년 8040명 등 연간 100명 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증원되는 1173명 가운데 74.1%인 869명은 소방직이다. 시는 "소방직의 경우 현장 부족 인력 충원과 소방서 신설 등의 수요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관련 법 개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4월1일부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지만, 시·도에 소속된 소방공무원 임용권은 시도지사에게 위임된다.

일반직 304명이 증원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일반직은 인구 증가와 지역 현안을 고려해 기준인건비 예산 범위 내에서 증원을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직 증원 인력 가운데 분야별로는 환경관리가 149명으로 가장 많다. 지역개발과 보건복지 분야가 각각 45명, 32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