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서 광교산 도시계획도로·플랫폼시티 등 질의
"현안 해결방안 마련·각종 의혹 해소를" 성토 이어져
용인시의회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용인시 집행부에 대한 성토의 장이 돼 뜨겁게 달아 올랐다.

지난 26일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광교산 일대 도시계획도로와 성장관리방안 문제점과 개선대책,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경찰대. 법무연수원 부지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박남숙 의원은 이날 광교산 일대 도시계획도로와 성장관리방안 문제점 등을 집중 질문했다.

박 의원은 광교산 일대의 부실하고 과도한 도시계획도로 논란에 대한 도시계획도로 축소 변경의지 여부, 수지구와 기흥구의 경사도를 현재의 평균 경사도가 아닌 경사도 기준 14도로 환원하는 것에 대한 시의 입장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이창식 의원은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플랫폼시티 건설 사업은 용지보상비, 공사비 등 약 6조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 후 도시지원 용지 등을 약 6조5000억원에 매각한다고 했는데 용지 분양이 안되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입주할 기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하연자 의원은 경찰대, 법무연수원 부지와 관련해 질문했다.

하 의원은 국책 연구기관의 교통체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종전부동산 개발 용역 등 언남지구 백서에 제기된 개발 의혹 6가지에 대한 투명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어 "광역교통대책을 회피하기 위해 공공기여 산림 20만㎡를 제외한 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추진해 지구계획 승인을 받으려 한 의혹이 있다"며 지구 개발계획과 관련,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용인시의 중장기 교통대책 계획안이 무엇인지 답변을 촉구했다.

김상수 의원은 포곡 항공대 이전과 관광 신도시 건설 추진 등에 대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백군기 시장은 용인의 항공대를 2022년까지 이전시키고 관광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는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제남 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2023년까지 실효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약 500여개 노선으로 약 1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자돼야 하며 이중 처인구 지역의 도시계획도로가 전체노선의 76%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이 많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묻고, 장기미집행도시계획 도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미진, 유향금, 박남숙, 안희경, 이창식, 하연자, 정한도, 김상수, 김운봉, 이제남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시정 질문에 나섰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