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약 일부 합의 … 조인식

광주시와 광주시청 공무직노동조합이 2019년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에 일부 합의하고 협약 조인식을 한다.


28일 광주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와 노조는 ▲임용 전 공공기관 상근 경력 인정(유사경력) ▲출장여비 지급 ▲정년연장 ▲성과급 등의 내용으로 한 노조의 단체협약(안)과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시설관리원, 조리사, 영양사, 환경감시원 등의 임금인상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시와 노조는 그동안 이에 대한 입장차이만 보여 4차례 협상 결렬된 뒤 지난 11일 ▲임용 전 공공기관 상근 경력인정(유사경력) ▲출장여비 지급에 대한 신설의 단체협약과 환경미화원 기본급 3%인상, 도로보수원 단가 1.8%인상, 사무원 보조 10.9%인상, 시선관리원 조리사 영양사 환경감시원 단가는 각 6630원 인상, 통신장비원 1.8%인상 등에 합의했다.


시와 노조는 임금교섭을 1차에 합의하기로 한 데 비해, 쟁점이 됐던 정년연장(안)은 정년 시기를 국민연금 수령시기에 맞춰 연장해 달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시는 기존 정년에 대한 입장을 고수해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결국 시와 노조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추후 논의키로 하고, 나머지 안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29일 오후 5시 협약 조인식을 한다.


김정재 노조 위원장은 "임금 협상에 대해서는 1차에 협의를 했으나, 노령자가 많은 환경미화원의 정년연장과 국민연금 지급 시기에 맞춘 정년연장 등에 대한 사항은 시와 입장 차이를 보이며 4~5차례 결렬됐다"며 "정부의 정책을 보며 추후에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공무직 노동조합은 환경미화원, 환경감시원, 수로원, 조리원 등 광주시소속 현장직 140명 중 118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