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따라 시설물 보완
경찰서·학교 등과 결과 공유도
인천 부평구가 끊이질 않는 지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선다.경찰서·학교 등과 결과 공유도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물을 추가 설치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지난해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2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및 사고예방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느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약 3개월간 지난 5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평4동에서 총 16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삼산1동에선 14건이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인 낮 12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서 대부분(76.2%) 몰려있었다. 특히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집중됐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가 62%로 여자 어린이보다 많았고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사고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다.
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지역 경찰서와 학교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삼산2동에 있는 길주로631·647번길이 향후 교통사고 취약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곳은 신호등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 추후 교통안전물 설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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