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교육과정'을 개발한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글로벌 교육팀 직원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재개발원이 자체 개발한 '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교육과정'을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국제표준과정(STP)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BHS는 수하물 10만개 당 지각 수하물 0.2개로 전 세계 공항 평균 10만개 당 11.4개와 비교시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 정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BHS 교육과정은 30시간 과정으로 교육이수 이후 실제 현장적용이 가능하도록 기본 이론 학습, 토론, 현장실습 등을 포함한 종합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과 수하물검색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과정이 핵심으로 BHS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하물시스템 분야 관리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적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5~11월까지 7개월간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전 세계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을 개발하고 운영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은 2014년에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 이후 2015부터 4년 연속으로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교육기관으로 인정 받고 있다.

2008년 개원 이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가은 전 세계 141개 국가 78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가 개발한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 교육과정이 ICAO 국제표준 인증 획득으로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다시 입증했다"며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 등 축적돈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과정을 확대해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