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안산문화광장 무대로 시즌 프로그램 '윈터 원더랜드'…무용·공연 등 즐길거리 한가득
▲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Two Feathers' 공연 모습.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겨울 시즌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2월7일 안산문화광장에서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를 선보인다.

올해는 겨울의 환상적인 동화나라를 콘셉트로 거리 예술을 통한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를 만들 예정이다.

겨울과 빛을 테마로 한 이번 시즌은 거리 무용·음악 공연·미디어 아트·크리스마스 마켓·예술 불꽃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안산지역의 청년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2020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문 발레단의 크리스마스 발레 거리 공연이 품격을 높인다.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Two Feathers-The Story of Two Swans'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대표 발레인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해 친숙하고 신선한 컨템포러리 발레로 창작한 작품으로,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한다.

김문주·김덕영의 '완전하지 않은 합의 연주'는 완전함을 벗어나 서로의 본바탕을 간직한 온전함에 다가서려는 움직임을 표현한다.

마블러스모션 & KJ House dancers의 'I'M POSSIBLE!'은 스트릿 댄스, 현대무용, 마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안산을 뮤지컬에 담아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뮤지컬 집단 'Chemical'은 친숙한 뮤지컬 곡들로 이루어진 갈라쇼로 연말의 분위기를 살려낸다.

싱어송라이터 '람지 프로젝트'도 겨울을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빅풋'이라는 미지의 생명체를 매개로 미디어의 소통과 긍정적 가능성을 표현하는 'Media Path'로 화려한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트 마켓도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물품, 아트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예술 불꽃 공연으로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겨울 시즌 프로그램은 '생생안산溫빛축제-Let it 빛'의 점등식과 함께 진행된다. 안산문화광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다양한 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으로, 오는 12월7일부터 2020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겨울 시즌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ansana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