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곁들일 연주회...영상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
▲ 인천 출신 해금 연주자 박수아


인천 출신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다음달 3일 오후8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해금을 해금하다' 연주회를 연다.

'해금의 음악적 가능성 연구 프로젝트'라는 부제의 공연에서 약70분 동안 5개 곡이 소개된다. '해금과 피아노를 위한 新 천년만세', '미추홀 풍류', 전자음악가 이원우와 함께한 'Mico Layers와 Blink!', 인천시 지방 무형 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나나니 타령'에 착안해서 작곡한 '해금나나니'다.


특히 '미추홀 풍류'는 박수아의 고향인 인천 미추홀을 노래한 곡으로, 2017년 초연된 '소울 인 미추홀'을 피아노와 해금 2중주로 새롭게 편곡한 것이다.

박수아는 곡 사이에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아름다운 소리 뿐 아니라 곡에 어우러지는 영상이 함께 보여 진다. 국악과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라지웅 감독이 영상 총 감독으로 참여한다.

박수아는 국립 국악중학교와 국악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2014년 전국국악대제전 기악부 최우수상 수상, 2018년 뉴욕플러싱타운홀 공연 등 화려한 경력들을 쌓으며 젊은 연주자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고 인천의 전통음악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해금 애호가들과 틀에 박히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는 12월 최고의 선물이 될 '해금을 해금하다'는 '네이버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가는 1만원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